법률검토 일정으로 인해 서비스 출시가 늦어졌던 애플페이가 금융위원회에서 애플페이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허락했습니다. 문제가 됐던 부분은, 애플페이는 NFC 결제 단말기가 있어야 결제되지만 국내에는 NFC 단말기가 많지 않습니다. 때문에 현대카드사에서 NFC 단말기 보급 지원금 지급을 하려 했던 부분이 문제였습니다.
현행법에 '신용카드업자는 자기와 거래하도록 가맹점에 부당하게 보상금 등을 제공해선 안된다'라고 규정되어 있어 현대카드사에서 독점 사용권을 요구하면 위법이 된다는 뜻입니다. 현대카드는 결국 독점권을 포기하여 해결하였고, 이에 따라 국내 다른 카드사들 또한 애플페이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NFC 설치 매장
국내에는 아직 NFC 단말기 보급률이 10% 내외로 아주 저조하지만 추후 단말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NFC 단말기가 설치된 곳은 프랜차이즈 매장과 대형마트 (전국편의점,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이케아, 롯데 하이마트, 롯데 백화점, 신세계 백화점) 등이 있습니다.
애플페이 등록 방법 및 사용법
설정 -> 지갑 -> 카드 추가를 하시거나 앱스토어 -> 애플윌렛 검색 -> 다운로드 -> 카드 등록 을 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아직은 정식 서비스가 되지 않아서 '지갑에 카드 추가'라고만 알림이 뜰뿐 실제로 추가되진 않습니다. 카드 등록 전에 애플페이는 현재 국제 결제가 가능한 카드들만 사용하실 수 있는 걸로 돼있습니다. 그러니 국내 전용이 아닌 MasterCard나 VISA 카드로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Face ID를 이용해 결제하는 방법
측면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자동으로 애플페이가 실행됩니다. Face ID로 얼굴 인식 후 결제 하시면 됩니다. 측면버튼을 두 번 눌렀는데 애플페이가 실행이 안되신다면, 설정 - 지갑 및 Apple - '측면버튼 이중 클릭'을 설정하시면 됩니다.
새로운 할부 결제 시스템 준비 중
애플페이 레이터라는 결제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이는 결제 수수료나 이자 없이 6주 동안 4번에 걸쳐 나눠 내는 할부 서비스이며 현재 테스트 중이라고 합니다. 업계에서는 올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애플워치로 결제하는 방법
애플워치 측면버튼을 두 번 누르면 애플페이가 뜨는데, 그때 리더기에 대주기만 하면 됩니다. 애플워치는 벗었다가 다시 착용할 때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므로 애플워치를 잃어버리더라도 결제될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애플페이는 삼성페이처럼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 없습니다. 비행기모드, 즉 데이터를 끊은 상태에서도 결제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실수로 아이폰을 놓고 편의점 같은 곳을 가도 애플워치만 차고 있으면 결제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그밖에
꼭 신용카드만 등록되는 것이 아니라 해외 겸용 체크카드도 이용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VISA카드 기능이 있는 SC제일은행-현대카드 M CHECK 가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쉽게도 아직 교통카드 기능은 없다고 합니다. 현재 현대카드에서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 임직원 대상으로 하여 아이폰이나 애플워치 구입 시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걸로 봐서 시장에선 3월 중으로 애플페이 서비스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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